애플이 혹평 받은 애플 iOS6 맵의 책임을 물어 책임자를 해고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을 통해 애플의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가 iOS6 맵 프로그램을 총괄하던 리처드 윌리암슨을 문책, 해고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애플 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자들의 실망을 만회하기 위해 외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디 큐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애플 경영진의 교체로 새롭게 경영진에 합류했으며, 애플 지도 프로그램에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외부 지도 기술 전문가로부터의 조언을 모색하고 있다. 또 디지털 맵 제공업체인 톰톰NV에 주요 지형지물과 내비게이션 데이터 공유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소개된 애플 자체 개발의 iOS6 맵 소프트웨어는 2007년 아이폰 발표 때부터 기본 툴로 탑재되어온 구글 맵 대신 탑재되었지만 사용자들의 실망을 샀다. 지형지물 검색이 신뢰할 수 없고 사용자를 길 잃게 하며 대중교통 정보가 빈약하다는 혹평을 들었다.
블룸버그는 최근 구글이 다운로드 가능한 iOS6용 맵 앱을 준비하고 있어 애플이 맵 프로그램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