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가 겨울철 전력수급 일환으로 자체기동 발전기 정기시험을 모두 완료했다.
자체기동발전기는 외부 전력 없이 발전소 자체에서 가동하는 비상발전기로 기동전력을 공급받아 발전기를 기동한 후 다른 대용량 발전기에 전력을 공급해 순차적으로 전체 전력계통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정된 발전기를 말한다.
전력거래소는 전계통 정전 및 광역정전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우리나라를 7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이중화해 총 14개소의 자체기동발전기를 지정, 매년 2회씩 자체기동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전력계통 복구 시 함께 참여하는 발전소, 송변전설비 운전원들에 대한 전계통정전 복구교육과 함께 유관기관 합동 정전복구 훈련을 실시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력계통을 복구하기 위한 매뉴얼과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번 정기시험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한국전력으로부터 65개 도서지역의 내연발전기 운영 및 보수업무 위탁수행하고 있는 전우실업 전문가들이 자체기동용 비상발전기들이 완벽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전력거래소는 내년 상반기 중에도 외부전문 인력을 활용해 비상발전기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