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는 내년부터 사이버대에서는 처음으로 1년 4학기제를 도입한다. 기존 봄·가을학기 외에 여름·겨울 방학에 6주간 집중학기를 더해 연간 총 42주 수업을 실시한다. 1년 2학기제에 비해 연간 수업일수가 12주 늘어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점을 더 취득해 조기졸업도 쉬워진다. 학생이 스케줄을 조절해 맞춤형으로 학기를 조정할 수 있다. 각자 사정에 따라 신입생은 3·3, 5·4년, 편입생은 1.5·2년 등 다양하게 졸업 트랙을 선택하면 된다.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배려한 것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수업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게 했다. 그룹을 지어 공부하는 팀티칭도 현장전문가를 투입해 확대한다. 교과과정도 실무 중심으로 짰다.
서울사이버대는 53억원 규모 장학금 제도를 운영한다. 재학생 중 절반 이상인 63.5%가 장학금을 받고 있다. 장학제도는 직장인·위탁생·학교사랑 등 40여종에 이른다. 내년부터는 정원 내 일반전형 장학 범위를 넓히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입시 전형료를 전액 면제한다.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가진 학생 선발을 위해 전문계고교·전문대학 졸업자, 직장인이나 전업주부, 농어촌 거주자 등에게 장학금을 늘렸다.
차세대 이러닝 시스템 `SCU Learning WAVE(이하 WAVE)`를 도입해 온라인 환경에도 발빠르게 대응했다. 이러닝 콘텐츠와 학습 도구간 자유로운 결합·해체가 가능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외부 애플리케이션(앱)도 학습 도구로 끌어와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국제 교육 분야 첨단기술 경연대회 `IMS Learning Impact Award 2011`에서는 국내 대학 최초로 수상했다. 모바일 웹 표준 준수율 역시 국내 사이버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u캠퍼스를 구축, 모바일 학습서비스는 물론 스마트폰을 통한 강의수강, 출석체크가 가능하다.
12월 1일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인간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복지시설경영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경영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6개 학부 16개 학과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전형 3934명, 정원 외 산업체전형·군위탁생전형·학사편입전형·장애인전형·북한이탈주민전형·교육기회균등전형·재외국민및외국인전형·교육기회균등전형 등 3895명이다. 외국인전형과 지역인재개발전형은 이번에 신설됐다.
지원서는 1일부터 입학 홈페이지(www.iscu.ac.kr)에서 작성하면 된다. 학업계획서 60%, 학업준비도검사(적성검사) 40%가 반영된다. 신입생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성적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사이트(apply.iscu.ac.kr)에서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