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업계 1위인 LS전선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은 23일 안양 LS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구자열 회장, 손종호 사장, 구자은 사장 및 일본 히타치 전선 사토 노리오 전 회장 등 국내외 임직원들과 초청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에서는 LS전선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주요 협력사인 한국전력과 KT, 일본 히타치 전선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임직원들도 포상한다.
LS전선은 지난 1962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매출은 1967년 16억5000만원에서 지난 2011년 8조8000억원으로 5350배 늘었으며, 이 기간 자산 규모는 18억3000만원에서 5조9000억원으로 3224배 증가했다.
아울러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거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1위 전선 메이커인 프리즈미안과 2위 넥상스가 설립된 지 100년이 훨씬 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도 안 되는 기간에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구자열 회장은 “전선업은 단순히 케이블을 제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정보를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형태로 전달하는 물류업”이라며 “미래 50년은 세계 시장에서 중심이 되는 LS전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기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호 사장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글로벌 역량강화, 기술혁신 등을 통해 26개국 38개 생산업인, 64개 영업거점, 4개 연구소를 가진 글로벌 거점을 둔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에너지와 정보 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속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자료: LS전선)
LS전선 50년 관련 수치
- 생산하고 사용한 구리의 양 : 약 500만톤(대형 승용차 250만대 무게)
- 총 케이블 생산 길이 : 11,250,000km(8mm 동선 기준)
- 지구와 달 사이 거리(dir 383,00km)의 30배
- 지구 둘레(약 40,000km) 300바퀴
2011년 기준 Global Top Tier 케이블 메이커 매출 비교
- 프리즈미안 : 약 10조 3천억원(75억 유로)
- 넥상스 : 약 9조 5천억원(69억 유로)
- LS전선 : 8조 8천억원
(자료: LS전선)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