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해상풍력 협력 강화된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간 해상풍력 협력 사업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네덜란드 해상풍력 세미나`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있어 협력 기회가 많으며 이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협력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반 린 네덜란드 금속·전자경영자협회(FME-CWM) 디렉터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 열리는 개별 회의를 통해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내년에 관련 양해각서 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신재생에너지 부문 정부 연구기관 ECN의 반 더 헤이덴 매니저도 “한국과 네덜란드는 해상풍력을 위한 자연조건 등에서 유사한 부분이 있어 협력 기회가 많다”며 “ECN의 다양한 사업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풍력 사업에 있어 네덜란드의 장점은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인프라를 꼽았다. 네덜란드에 해상풍력 관련 400여 업체가 활발하게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해외 기업들도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은 “우리나라 중공업·엔지니어링·건설업체들이 해상풍력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여러 기업과 협력해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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