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가 2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윈도8 시대를 이끌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3년간 국내 노트북 시장 내 연 평균 40% 성장률을 신제품으로 계속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날 회사가 소개한 새 노트북과 모바일기기는 듀얼 터치스크린 노트북 타이치, 터치기반 차세대 노트북 비보북, 비보탭 시리즈, 트랜스포머 북과 젠북 등이다. 신제품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윈도8 특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비보탭 시리즈는 강력한 휴대성과 생산성을 제공하는 윈도8용 스마트패드 제품이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한 11.6인치와 엔비디아 테그라3을 장착한 10.1인치 모델로 나뉜다. 멀티 터치 HD 디스플레이와 와콤 디지타이저 스타일러스를 탑재했다. 옵션 사항인 모바일 독을 사용하면 풀 키보드와 함께 최대 1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올해 안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트랜스포머 북 시리즈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울트라포터블 노트북이다. 제품은 고용량 하드 드라이브를 갖춘 노트북으로 사용하다가 키보드 독에서 분리시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갖춘 멀티터치 스마트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젠북 시리즈는 보다 다양해진 스펙과 스크린 사이즈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메탈 외관과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인 젠북 시리즈는 고화질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프로세서, SSD를 탑재하고 윈도8을 위한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에이수스의 최고급 라인 제품인 타이치는 듀얼 스크린을 장착했으며 울트라북과 멀티 터치 스마트패드가 결합된 형태의 독특한 노트북이다. 노트북 덮개가 되는 디스플레이 양면에 풀HD 스크린을 장착했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으로 회사는 200만원대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곽문영 에이수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모바일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새로운 퍼스널 컴퓨팅 시대로 전환되는 시기에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원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한 신제품 라인업으로 새 운영체제인 윈도8과 맞물려 고객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