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의 서비스변화 알아보니…

인터넷이 잡지 콘텐츠에 눈 떴다. 주요 포털이 다양한 잡지 콘텐츠를 전면 배치했고 콘텐츠에 목마른 모바일 업계도 잡지를 활용한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소비자 관심사에 따라 세분화된 잡지만큼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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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메인 화면을 개편하면서 잡지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핵심은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접하게 하는 것. 개편과 함께 국내 주요 잡지사와 협력, 라이프 스타일 관련 매거진을 전면에 내세워 포털 콘텐츠를 강화했다. NHN은 모바일에서 제공하던 `매거진` 서비스를 PC로 확장, 문화·여행·패션 등 다양한 분야 잡지를 제공한다. 현재 `매거진 캐스트`에서 50여 종의 잡지를 네이버에서 볼 수 있다.

NHN 관계자는 “여러 전문 콘텐츠 생산 그룹과 협력, 문화와 교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폭넓은 이용자 층을 만족시키고 전문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해 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NHN은 최근 잡지 업계와 간담회를 갖는 등 지속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선다.

다음 역시 메인 화면에 `라이프` 섹션을 새로 선보이며 패션·건상·리빙 등 4개 카테고리에 국내 30여개 주요 매거진 콘텐츠를 제공한다.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다음 관계자는 “원하는 생활 정보를 찾기 위해 헤맬 필요 없이 최신 라이프 트렌드와 노하우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분야에서도 잡지 서비스가 한창이다. 분야별로 특화된 잡지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개인화된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탭진은 각 분야 주요 잡지 80여 종을 서비스한다. 잡지 디자인을 그대로 스마트 기기에 구현하고 동영상 등 추가적 효과를 줄 수 있어 소비자와 광고주의 눈길을 끈다. 손명희 이사는 “잡지의 풍성한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관심사에 따라 세분화된 고객층에 타깃 마케팅하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이 목표”라고 말했다.

카카오 역시 이북 형태의 콘텐츠를 쉽게 올리고 사고파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창작자가 수익을 얻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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