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IC카드를 백화점과 마트에서 결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아이앤씨(대표 윤수원)는 시중은행의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 입출금 용도로 사용하는 현금IC카드를 일반 유통매장에서 판매시점관리(POS)기기를 통해 결제수단으로 쓰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구축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은행 공동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 9개점과 전국의 약 250개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에서 오는 2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국민·신한·우리·기업·외환·SC제일·하나·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농협·수협은행 등 시중 은행 현금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산업·한국씨티·우체국·새마을금고·신협 등 다른 금융기관들도 테스트 완료 이후에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IC카드가 아닌 일반(마그네틱) 현금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은 거래은행에서 IC카드로 교체발급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전현영 신세계아이앤씨 상무는 “금융 IC카드 표준에 따른 IC카드 기술을 유통매장의 POS에 최초로 적용해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타 카드가 사인으로 결제하는 반면, IC카드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결제 방식은 보안상 보다 안전해진다”며 “일반 신용카드보다 더 높은 소득공제율을 적용받아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고 전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