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SW산업을 키우자]<17> 소프트하우스

“SI기업들이 대개 시스템 기술력이나 빠른 애프터서비스로 승부하지만 우린 하나가 더 있습니다.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획까지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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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형 콘텐츠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 소프트하우스 이성일 대표는 “요즘 국내외 경기는 안 좋지만 회사 수주는 오히려 늘고 있다”며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부사업을 표준화한 것도 우리의 강점 가운데 하나”라며 “대부분 지자체나 정부·공공기관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운영하는 업체가 바뀔 경우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우리는 표준 프레임 워크 기준에 맞춰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일하던 업체가 도산하거나 바뀌어도 일 전체를 쉽게 파악하는 등 관리가 쉽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갑니다. 기업 모토도 `고객의 자리에 서서`입니다. 늘 고객의 편에 서서 업무를 하기 때문에 일을 맡기는 입장에서 매료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춘천시가 IT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던 지난 2001년 창업했다”며 “춘천포털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직원 70명에 연매출 50억원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하우스는 현재 정부 부처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통일부 온라인 홍보시스템을 비롯한 서울시문화이야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또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평창군청 등 웹사이트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QR바코드를 활용한 기록관리시스템과 사진 및 영상 아카이브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솔루션 전문회사로 커갈 것이고,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진출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춘천=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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