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전문업체 대륙기술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LED 가로등을 수출한다.
대륙기술(대표 이봉후)은 인도네시아 유통 업체와 1400억원 규모 LED가로등을 수출하기로 하고 최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최근 개최한 `S페어 코리아`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물량은 중소 LED업체가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물량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대륙기술은 “조만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등 연내 본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륙기술이 수출할 LED 가로등은 약 25만개다. 이중 10%는 완제품으로, 나머지 90%는 반제품 형태로 공급한다. 인도네시아 공공 및 민간 영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봉후 대륙기술 대표는 “일본, 아프리카에 LED등을 수출한 적이 있지만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여러 나라 바이어로부터 우리가 생산한 LED조명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 받았다”면서 “이번 수출은 이를 인정받은 것으로 생산기술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설립된 대륙기술은 지난 8년간 다양한 고부가 LED조명을 개발, 판매해왔다. 특히 전반사율을 90%이상 끌어올린 고부가 부품을 채용한 LED조명을 내놓아 국내외 시선을 모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