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와 업무를 융합한 스마트워크를 연구·교육하는 석사과정이 국내에 생겼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e비즈니스전공(www.ubiztop.org)은 오는 15일까지 내년 3월 입학할 석사과정 남녀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숙명여대 e비즈니스전공은 웹 접근성과 개방성, 웹 컨설팅, 스마트앱 평가 등을 정규 과목으로 교육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학회와 지속가능과학회 등의 자문과 협조를 받아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지속가능성 등 신규 유망 분야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와 융합IT 관련 과목이 대거 개설되면서 전공명도 `스마트IT융합전공`으로 변경을 준비 중이다.
문형남 숙명여대 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장은 작년 6월 국내 최초로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AAI)를 개발해 분기별로 은행·증권사·신용카드사 등 스마트기기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을 평가·발표해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연말에는 `올해의 금융 앱`을 선정해 금융감독원장상,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상, 주관언론사 사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정부지원 산학협동 사업으로 에스엠잉글리시와 공동으로 `클라우드 기반 G러닝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문형남 교수는 “대학원 졸업생은 관련 업계나 기관, 연구소 등에 취업하거나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사례도 많다”며 “졸업생과 재학생의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 대학원은 직장인을 위해 야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입학 후 희망자는 웹발전연구소 연구원으로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