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디오 게임 시장, 11개월 연속 감소…전년 대비 25% 하락

미국 비디오 게임 시장이 힘겨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시장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비디오 게임 시장 규모는 10월 기준 전년 대비 4분의 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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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위크, 더 버지 등은 NPD그룹이 발표한 시장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10월 미국 내 비디오 게임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7억5550만달러(한화 약 8220억원) 규모라고 발표했다. 특히 콘솔 판매가 크게 하락했다.

콘솔 판매는 전년 대비 37% 하락해 1억8730만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판매는 25% 하락해 4억3260만달러 규모다. 액세서리 시장은 그나마 선전했지만 5% 하락한 1억3560만달러 규모다.

이는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NPD그룹은 10월에 배틀필드3, 배트맨:아캄시티 등 대작 타이틀이 발표되긴 했지만 실제 판매는 10월 말부터 시작된 것에 이유를 찾고 있다. 11월에는 헤일로4(Halo 4), 콜 오브 듀티:블랙 옵스2 등이 기다리고 있어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1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홀리데이쇼핑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위크는 “소비자들은 타이틀 패키지를 구매하기보다 디지털 다운로드로 옮겨가고 있으며 모바일 단말기에서 게임을 즐긴다”며 지난달 대형 게임 퍼블리셔인 일렉트로닉 아츠(EA)가 발표한 최신작 `메달 오브 아너(Medal of Honor)`의 초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음을 지적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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