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공급부족 현상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외 한 애널리스트가 4분기 4650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 시각) 애플인사이더, 맥옵저버 등은 스턴 에지(Sterne Agee)의 애널리스트인 쇼 우(Shaw Wu)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투자 노트를 인용해 “애플의 공급망 조사에서 아이폰5 조립생산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4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대수를 4650만대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폭스콘 등 아이폰 조립생산업체들이 아이폰5의 까다로운 조립 과정 덕분에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아이폰5 출시에 대한 기대 때문에 아이폰4S 구매가 줄어들긴 했어도 2690만대의 3분기 공급대수에 비하면 4650만대는 엄청난 수치이기 때문이다. 쇼 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 공급의 병목 현상은 부품이 아닌 단말기 조립에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아이폰5의 인셀 터치패널과 알루미늄 섀시가 애플과 폭스콘 모두에 품질 문제를 야기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지난 10월 폭스콘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폭스콘이 조립 생산한 전자제품 가운데 아이폰5가 가장 까다롭다”고 토로한 바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