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대학에선 컴퓨터 소프트웨어과 창업동아리 `리부팅(Rebooting)`팀이 멘토링 사업에 참가한다. 리부팅팀은 주요 중소기업의 전산화 수요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결성됐다. 1990년대 후반부터 기업 회계 관리, 인사관리, 자재관리 등 다양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제작 납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98년에는 동아리 졸업생 선배와 재학생 후배 20여명이 의기투합 `카이텍21`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리부팅팀은 대우정보시스템을 멘토로 `웹 기반 식물판매 및 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웹상에 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다. 쇼핑몰의 이름은 `플로라 하우스(Flora House)`다. `플로라 하우스`는 식물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특징은 `에코 마일리지` 접목. `에코 마일리지`란 가정이나 단체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거나 녹색식물을 샀을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에너지 절약프로그램이다. 리부팅 팀은 쇼핑몰과 에코 마일리지를 접목해 환경을 생각하는 쇼핑몰을 만들 계획이다.
이들이 쇼핑몰을 기획한 것은 모든 가정에서 식물 하나씩은 기를 정도로 식물이 많지만 에코 마일리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많은 이들에게 에코 마일리지를 알려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에코 마일리지를 대신 관리해 이용에 편의를 주자는 생각이다. 식물재배로 탄소배출량이 감소하면 이익을 받는다는 신선함이 다른 쇼핑몰과 다른 점이자 플로라 하우스의 강점이다.
리부팅팀 지도를 맡고 있는 표성배 교수는 “앱센터 지원본부에 동아리를 가입시켜 모바일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창작개발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향후 전국 애플리케이션 관련 개발자나 관심을 가진 학생과 연계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