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BMW와 벤츠 제치고 '올해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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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네시스, 아반떼, 쏘나타 등에 이어 에쿠스로 최고의 차에 오르며 럭셔리 세단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 스포츠 오토 올해의 차(2012 Sport Auto Best 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럭셔리 세단인 에쿠스(현지명 센테니얼)가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2 스포츠오토 올해의 차’는 중동 최초의 자동차 월간지인 ‘스포츠 오토誌(Sport Auto Magazine)’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시되는 차종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주행안정성, 편의사양 등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자동차 상이다.

현대차의 에쿠스는 최고의 품질력과 첨단 편의사양 등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럭셔리 세단을 제치고 ‘올해의 차’에 선정돼, 쏘나타, 아반떼 등 주력 모델을 넘어서 최고급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쏘나타와 그랜저로 2010년과 2011년 ‘스포츠오토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3년 연속 ‘올해의 차’에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스포츠오토 올해의 차’에 에쿠스가 선정됨에 따라 고급차 판매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중동 지역에서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상식이 6일부터 8일까지 BMW, 벤츠, 벤틀리, 포르쉐,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제6회 럭셔리카 모터쇼’에서 열려, 세계적인 고급차를 보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홍보효과로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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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환 현대차 중동지역본부장(사진 왼쪽)과 제라드 소우날(Gerard Saunal) 스포츠 오토誌 수석 편집장이 ‘2012 올해의 차’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라드 소우날(Gerard Saunal) 스포츠 오토誌 수석 편집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외에서 현대차의 럭셔리 모델, 에쿠스를 테스트할 기회가 있었는데, 동급 경쟁모델과 비교했을 때 놀랄 정도의 빠른 성장에 감탄했다”며, “에쿠스의 우수성에 확신을 갖게 됐으며, 올해의 차에 오를만한 자격이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올해의 차’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그 동안 꾸준히 펼쳐온 품질경영의 결실이며 동시에 럭셔리차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중동지역에서 고급차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에쿠스와 제네시스는 지난 해 중동지역에서 2,837대가 판매된 데 이어 올해 10월까지 3,405대가 판매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총 4,100대의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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