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형 공공IT사업 연이어 발주…빅3 마지막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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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규모 공공 정보화 사업이 잇따라 발주되고 있다. 공공 정보화 대기업 참여제한이 이뤄지는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내년 1월 1일 이후 공고되는 사업부터 적용됨에 따라 대형 IT서비스 기업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6일 공공기관에 따르면, 193억원 규모의 2012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3급) 인터넷기반테스트(IBT) 정보화 2단계 사업에 대한 사업자가 연내 선정된다. 2013년 가족관계등록정보화 사업, 사학연금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국유재산관리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IT사업도 연내 사업자 선정 절차를 완료한다.

관심이 높은 사업은 2012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IBT 정보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연말 가장 큰 규모 사업이다. 190억원 규모의 1단계 사업을 수행한 LG CNS가 2단계 사업도 수주할지가 관심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연말 사업을 착수해 2013년 8월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인터넷기반 국가영어시험을 위한 IT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내년 말 발주예정인 마지막 3단계 사업은 대형 IT서비스 기업이 배제된 가운데 중견·중소 기업간 경쟁이 펼쳐진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서 진행하는 80억원 규모 통합정보시스템 재구축 사업도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수주 공략 대상이다. 이달 26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아 연내 사업자를 선정한다.

연금업무시스템을 통합, 재구축하는 이번 사업은 총 16개월 동안 진행한다. 법원행정처의 93억원 규모 가족관계등록 정보화 사업도 최근 발주됐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내년부터 공공정보화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형 IT서비스기업은 사업 수주를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견 IT서비스기업의 관심 대상인 50억원 규모 국유재산관리시스템 재구축 사업도 최근 발주됐다. 12월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다. 자산관리공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내년 10월 완료가 목표다. 80억원 미만 사업으로 대형 IT서비스 3사가 참여할 수 없다. 상호출자제한집단에 속하는 중견 IT서비스 기업인 롯데정보통신, 포스코ICT, 현대오토에버 등이 대거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발주 주요 공공 정보화 사업

연말 대형 공공IT사업 연이어 발주…빅3 마지막 치열한 경쟁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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