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원정대, 중남미서 환경산업 협력 도모

급부상하고 있는 환경 시장인 중남미 주요국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중남미 그린카라반`이 공식여정을 시작한다.

환경부는 윤종수 환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대표단 `2012 중남미 그린카라반`이 6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콜롬비아·페루·칠레 등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그린카라반은 낙타에 짐을 싣고 특산물을 교역하던 카라반(대상)처럼 국내 환경산업을 중남미로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린카라반에는 환경부, 외교통상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와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등 14개 민간업체가 참여한다. 물 산업, 폐기물 처리 등 환경산업 협력을 위해 △국가별 환경포럼 △1:1 비즈니스 상담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유관기관과의 양해각서 교환 등을 추진한다.

브라질에서는 민간대표단이 국제환경산업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녹색성장과 환경산업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상담회를 갖는다. 포럼에 참가해 우리나라 물산업, 폐기물산업의 역량을 홍보하고 브라질 지방정부 핵심 인사와 면담을 갖는 등 현지 진출기회를 모색한다.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자원 잠재력이 풍부한 중남미 국가에 우리의 인적·기술적 협력이 더해지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고위급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발굴에 정부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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