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기존 인터넷 도메인으로 사용했던 `닷(.)CN` 대신 `.중국`을 전면에 내세운다.
5일 선전특구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29일부터 `중국어.중국` 도메인을 등록받기 시작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CN`은 유료화시키기로 했다.
`.중국` 도메인 도입은 순수한 중국어로 구성돼 자국의 언어의 우수성을 강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3억 인구의 사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중국 기업과 기관들은 `중국어.중국` 도메인을 추가 등록해야하며 기존 `중국어.CN` 도메인은 연장해 쓸 수 있다. 또 `.중국` 도메인을 신설할 경우에는 `.CN`까지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조치가 초기에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향후 기업과 기관들이 도메인 홍보에 유지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