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는 국내 원자력 및 방사선 종사자들과 미래 국가성장을 이끌어 갈 꿈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진 한마당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7개국에서 80여개 원자력 및 방사선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고, 바이어로는 미국·일본·중국·인도 등 8개국 30여개 기업이 방문해 기술과 시장 정보를 공유했다.
3일간 약 1만3000여명의 참관객들이 다녀갔으며 수출상담 결과만도 450여건 5000만달러에 달했다. 참가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후쿠시마 사고 이후 오히려 수요가 늘어난 원자력 안전관리와 방사선 방호 분야 시장 개척의 계기로 삼았다.
뮤지컬·갤러리 등 함께 준비된 부대행사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이 부대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과 오해의 벽을 허무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콘퍼런스와 토론회는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차기정부의 원전 정책과 대국민 수용도 증진 등 다소 무거운 주제가 주를 이루었지만 행사마다 빈자리를 찾기 힘들어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이 원전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서로 격론을 벌였던 찬반토론회는 가장 주목을 끈 행사였다. 그동안 원전 관련 토론회가 사실상 주최 측의 일방적인 입장이 고려되어 왔다면 이번 토론회는 원전 유지와 폐쇄를 주제로 찬성 학생과 반대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주장했다. 특히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4명이 참가한 유년부 본선 1차에서는 학생들이 전문 데이터를 근거로 탄탄한 논리를 전개하면서 많은 이들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방사선 업체 관계자는 `부대행사가 다양해 전체적으로는 유용했지만 그만큼 전시회 자체의 성장도 필요해 보인다“며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원자력 및 방사선 응용분야 업체들도 함께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