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업인 모교 아주대에 10만달러 쾌척

맨손으로 미국에 건너가 기업인으로 성공한 아주대 1회 졸업생이 모교인 아주대에 10만달러 장학금을 쾌척했다. 아주대는 그의 이름을 딴 장학기금을 만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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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국 아주대 졸업자.

1일 아주대학교는 1회 졸업생인 재미 사업가 송진국 동문(화학공학과 73학번)이 1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미국 텍사스주 플라워마운드에 기반을 둔 화장품 회사 나테라인터내셔널(Naterra International)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나테라는 화장품 원료뿐 아니라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송 대표는 아주대를 졸업한 뒤 화장품 회사에 다니다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화장품 원료 사업에 뛰어들어 1994년 나테라를 인수했다. 아주대는 `송진국장학기금(가칭)`을 신설해 매년 발생하는 이자수입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성공하면 모교에 기부금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매년 1명씩 재학생들을 미국 회사로 초청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여건이 되는대로 더 많은 기부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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