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경 삼성종기원 부사장 "나노에 새로운 것은 없다, 조합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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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나노융합비즈니스 포럼이 31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개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계 의원(민주통합당)과 염홍철 대전시장, 최태인 한국기계연구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노기술에 새로운 것은 없다, 기존에 나와 있는 것을 이용한 새로운 조합이 있을 뿐이다.”

유인경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이 31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식경제부 및 나노융합산업협력기구가 공동 개최한 `제3차 나노융합 비즈니스 포럼` 기조강연에서 던진 얘기다.

유 부사장은 “나노기술이라는 것이 새로 나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바뀌는 세상 트렌드가 나노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며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체 소재를 찾듯 나노기술 수요도 세상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는 말로 나노기술의 개념을 설명했다.

김학도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은 이어 진행된 축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조율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나노관련 시장을 5%에서 10%로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의 육성외에 스타기술 30개를 발굴하는 내용의 나노발전 방안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경부 나노융합산업정책방향 및 중점과제 설명에 나선 박상희 나노융합팀장은 “나노융합산업 문제점으로 시장 창출이 미흡하고 사업화가 부진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9월 나노융합 2020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내년 나노융합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 과제에 총 260억 원을 투입한다”며 “지원대상 과제 선정과 신규과제 공고는 내년 1월께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또 인력양성을 위해 기존 산업 재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시장 창출 촉진을 위해서는 나노비즈 포럼을 통해 우수 R&D성과를 기업에 공개하고 , 수요 및 공급 기업 간 1대1 매칭 상담회와 기업 IR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송치영 대전시 신성장산업과장의 `대전시 나노융합산업육성·발전전략`과 이병곡 밀양시 도시과장의 `밀양시 나노융합산업 발전전략`, 이윤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나노융합 확산을 위한 중앙·지방 연계전략`을 비롯한 기계연구원, ETRI, 에너지기술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등의 기술이전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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