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2012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에서는 전시와 함께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최근 원자력 산업계를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을 일소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대안들이 제시된다.
행사 첫날인 31일에는 한국원자력학회의 정책토론회로 논의의 포문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원자력 정책과 연구개발, 안전성 등 주요 국정 이슈가 집중 논의된다. 특히 정책 수립과 집행, 범국민적 소통을 통해 차기 정권의 원자력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원전의 잦은 발전정지 문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등 주요 이슈와 쟁점들도 논의 대상이다.
김명자 여성과학기술인총연합회장의 진행에 따라 △노경원 교육과학기술부 전략기술개발관 △이태호 한수원 원자력발전본부장 △신창훈 현대아산연구원 핵정책기술센터장 △지광용 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 △송하중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김은실 국립경찰병원 핵의학실 전문의 등이 패널로 참가해 논쟁을 벌인다.
오후에는 `에너지미래교수포럼 열린 토론회`와 `2012년도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 연차대회`가 열린다.
한국동위원소협회가 주관하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 연차대회`는 국내외 방사선기기 기술과 산업전망, 표준화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다. 방사선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지자체로부터 입주자금 지원제도 등 각종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장으로 구성돼 관심을 모은다. 주제발표에서 김동호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은 권역별로 특화된 방사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한다. 차형기 원자력연구원 부장은 방사선 분야의 새로운 시장창출을 위한 10대 전략기술을 소개한다. 박태순 한국표준연구원 박사는 `방사선기기의 표준화동향`을 주제로 방사선 분야의 국제표준 대처방안을 소개한다.
에너지미래교수포럼에서는 원자력이 단순 에너지 역할을 넘어 경제·정치·사회적 측면에서의 영향력을 집중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혜로운 대안을 도출, 우리나라의 에너지 환경과 미래의 원자력 에너지가 가지는 위상을 바르게 인식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황용우 인하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다각적 측면에서 접근한 원자력의 환경성`을 분석한다. 윤권하 원광대학교 교수는 인체가 방사선에 어떤 반응을 하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 이근재 부산대학교 교수는 `경제적 관점에서의 원자력에너지`, 박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안전본부장은 `후쿠시마 교훈을 통한 국내원전 안전성 강화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기술이전 설명회도 개최된다.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전북도청이 전라북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 인센티브 지원제도 및 투자 제안부지 등을 소개한다. 또 기술이전을 위한 △암세포 노화마커 및 노화조절유전자 발현 △의학에 사용가능한 이중 조영제 조성물 △방사선융합기술 △방사선기기 및 사이클로트론 응용 등 다수의 기술이 소개된다.
방사선에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면 대한방사선방어학회가 진행하는 `방사선 안전교실`을 찾으면 된다. 일상생화에서 도움을 주는 원자력과 방사선 기능을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이밖에 `한국비파괴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 `한국방사선산업학회 추계학술대회`, `원전 방사선 안전관리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