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억 기업은행 차세대, 분야별 사업자 선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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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억원 규모의 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연말 500억원 규모의 관련 사업이 발주되면 단위별 사업자 선정은 완료된다.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300억원 신용카드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비롯해 각 80억~100억원 규모인 업무포털시스템과 실시간데이터웨어하우스(RDW) 구축 사업을 발주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프로젝트관리(PMO)·데이터아키텍처(DA)·통합커뮤니케이션(UC) 사업은 최종 사업자를, 계정계시스템 구축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하드웨어(HW)와 일부 소프트웨어(SW) 구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업자 선정이 완료된 셈이다.

남은 사업자 선정 중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것은 신용카드 재구축 사업이다. 기업은행은 향후 카드사 분사를 고려, 개별 신용카드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30일 제안요청설명회를 열고 내달 2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12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이 적극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는 정보계 업무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포털과 RDW 구축 사업을 발주한다. 두 사업 모두 사업자 선정은 내년 초 이뤄진다. 내년 초에는 500억원 규모 유닉스 서버와 스토리지 등 HW를 구매한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등 패키지 SW 구매에도 500억원을 투입한다.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 핵심인 계정계시스템 구축 사업은 삼성SD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재구축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금융권 최초 도입되는 비즈니스허브 구축 사업과 프레임워크 공급 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50억원 규모인 PMO 사업은 언스트앤영이, 40억원 규모 DA는 한국IBM이 수주했다. 40억원 규모 UC 사업은 이씨에스텔레콤이 사업자로 선정, 5월 착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가 지나면 2600억원 규모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 중 주요 사업에 대한 사업자 선정은 완료되며 내년에는 HW와 SW 구매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 주요 사업자 선정 현황

자료 : 기업은행

2600억 기업은행 차세대, 분야별 사업자 선정 마무리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