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는 29일 포스코ICT가 운영하는 포스코 및 16개 계열사 데이터센터를 충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EMC는 지난 6월부터 본 프로젝트 주사업자로 참여해 2200여대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업무별 최소 정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계열사와 서비스 영향도에 따라 이전 대상 물량을 3차로 나눠 추진했다. 한국EMC는 포스코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스마트워크 업무에 대한 서비스 대체 시스템을 구성해 데이터센터 이전 중에도 생산 시스템에 대한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규석 포스코ICT 상무는 “그룹 전체 IT 시스템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이전하고 서비스를 재개하는 작업은 주행 중인 비행기의 엔진을 교체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라며 “한국EMC의 검증된 이전 방법론과 철저한 사전 검증, 모의 훈련통해 성공적으로 이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