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더 좋은 화질을 사진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카메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DSLR나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간편한 휴대성과 조작이 쉬운 하이엔드 카메라는 최근 콤팩트 카메라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0만~6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수준 높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보니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특히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높은 가격과 어려운 사용법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발매를 앞둔 올림푸스 `XZ-2`는 밝은 렌즈를 탑재한 대표적 하이엔드 카메라다. 지난해 출시해 선풍적 인기를 끈 `XZ-1` 후속작으로 출시전부터 카메라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가로 11.3㎝, 세로 6.5㎝의 슬림 사이즈로 외출시 주머니나 핸드백 속에 쏙 들어간다.
F1.8의 밝은 조리개를 그대로 탑재했으며 올림푸스 콤팩트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콤팩트 카메라로서는 드물게 DSLR용 주이코(ZUIKO) 렌즈를 탑재하고 새로운 1/1.7형 후면 조사방식(back-illuminated) CMOS 센서를 채택해 DSLR 수준의 고화질(유효화수 1200만)을 구현한다.
조리개 수치가 낮을수록 통상 `밝은 렌즈`라고 일컫는데 밝은 렌즈를 가진 카메라는 아웃포커싱이 잘 되고 어두운 곳에서 흔들림 없는 촬영을 하는데 유리하다. 특히 인물촬영 용도로 카메라를 구입하는 경향이 큰 국내 소비자들에게 아웃포커싱 인기는 절대적이다.
이번 제품은 전작에 비해 사용자의 감성적 부분을 크게 고려한 새로운 기능을 대거 장착했다. 렌즈 측면에 부착된 하이브리드 컨트롤 링은 줌인아웃과 노출 설정 등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고 터치로 간편하게 AF를 잡는 터치 셔터시스템을 장착했다. 3인치 회전형 LCD로 촬영시 사진 앵글을 다양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인 펜(PEN)과 동일한 이미지 처리 엔진 `트루픽 VI`, 아트필터 기능, 전문 지식 없이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라이브 가이드`, 고감도 촬영으로 흔들림을 억제하는 `듀얼 IS` 기능, 풀HD 동영상 촬영 등을 지원한다.
하이엔드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화질과 간편한 조작성으로 미러리스나 DSLR 같은 렌즈교환식 카메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올 가을, 하이엔드 카메라와 함께 즐거운 여행길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부 강도경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