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기업 모뉴엘, 내달 일본 가전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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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정보기기 업체 모뉴엘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전자·가전 종가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기업들도 뚫기 어려운 일본 시장에 중견기업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유관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뉴엘(대표 박홍석)은 일본 온쿄(Onkyo)와 도쿄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로봇청소기 2종, 소나무PC, 스마트패드 2종을 앞세워 11월부터 일본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진출을 위해 사전 작업으로 모뉴엘은 지난 6월 온쿄와의 합작사 `모뉴엘온쿄 라이프스타일(Moneual Onkyo Lifestlye Inc)`을 설립하는 등 전열을 갖춰 왔다. 기존 모뉴엘 제품을 일본에 판매하고 향후 온쿄와 공동 개발 중인 미디어 제품군도 추가할 예정이다.

일본 진출을 확정한 제품은 로봇청소기 `클링클링`과 CES 혁신상을 수상한 핸들리모콘 로봇청소기다. 윈도8과 인텔 코어 i7을 탑재한 스마트패드 2종(11.8인치, 21.5인치)을 비롯해 에너지 절약 제품인 소나무PC도 포함한다.

모뉴엘 제품은 대형 전자유통매장과 일본 전국 3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쿄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모뉴엘 관계자는 “일본은 세계 최고 전자가전 제품이 모인다는 상징성이 있고 특히 로봇청소기는 세계 2위의 거대 시장”이라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일본 현지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는 모뉴엘 박홍석 대표와 원덕연 부사장, 토니슈 일본지사장, 스가마사오 온쿄 사장이 참석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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