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변화하는 업무 환경 속 HR역할이 진화한다

Y세대가 조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기업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Y세대는 1970년대 후반 이후 태어나 2000년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영향력 있는 세대다. 기존 세대와 달리 동료들과 언제 어디서나 소통하고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디바이스로 일하고 싶어한다. 또 이를 위한 기술 지원을 기대하는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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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휴먼캐피털매니지먼트(HCM) 사용 화면

기업이 이러한 Y세대와 같은 새로운 세대를 포용하면서 기업의 실적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회사의 현재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언제 어느 위치에서나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기를 원하는 직원들로 인해 나날이 증가하는 원격 업무의 요구에 부응하는 팀 멤버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접근이 용이하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역시 필수다.

◇HR 직원 성과 극대화하도록 진화=인적 자원(HR)을 담당하는 부서는 채용 프로세스와 회사 근무 환경으로의 인도자 역할을 수행한다. 직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키는 핵심 역할이다. 그러나 이 같은 역할에 그치지 않고 최근 HR 담당자들의 역할은 진화하고 있다.

오늘날 HR 담당자들은 뛰어난 운영 역량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조직의 근본적인 성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원격 업무와 같은 업무 패턴을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식별해야 한다. HR 부서가 현대적인 인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도록 변화해야 한다는 말은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다.

HR 부서가 앞으로 이행해 나가야 하는 과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우선 HR 부서는 비즈니스에 대한 직원들의 개인적 역량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필요한 곳에 적절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어디서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지, 앞으로 기업의 운영을 위해 필요한 기술은 무엇인지, 퇴직의 임박으로 비즈니스가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등 기업이 인력과 관련해 현재 및 미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두 번째로 직원 성과 최적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HR 담당자들은 그들이 어떻게 전반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 정보 기반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재무 및 세일즈와 같은 다양한 부서의 직원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직원 간 협업을 지원해야 한다. HR부서는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위해 서로 간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직원들은 그들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어 성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

◇성과를 최적화하는 인사관리시스템 구축은=기술은 위 과제들을 극복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오늘날 사용되는 HR 관리 시스템의 대부분은 비즈니스 실무와 이용 가능한 기술에 따라 그때그때 설계되고 구축되고 있다. HR 담당자가 떠오르는 인재들을 유지하고, 핵심 담당자를 육성하며, 인력 운영 비용을 줄임으로써 미션 크리티컬한 프로그램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압박을 제대로 해결해 주진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은 그들의 시스템을 개선해 진화하는 HR 담당자들의 역할을 지원하고, 보다 현대화된 직원들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도전과제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하겠다. 효과적인 분석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해 주는 인사 관리 시스템 혁신이 필요한 것이다.

기업은 HR 담당자들이 직원의 성과를 측정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HR 분석 툴을 구축해 인사 관리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툴로 HR 부서는 기업 수익에 어떤 직원이 기여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재능 있는 직원들을 유지하고 채용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전략적 통찰력을 성과에 최적화하기 위해 기업은 HR 분석 툴이 재무·성과 관리 및 고객관계관리 시스템 등 사용 중인 다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들과 반드시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자원인 직원에 관한 예측 분석과 같은 전략적인 통찰력 제공을 시작해야 한다.

◇데이터 분석 역량 중요…클라우드도 효과=부서 간의 장벽을 제거한다면 HR 담당자들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직원들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분석 및 비교해 강점과 약점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그 결과 전반적인 비즈니스 요구사항의 이해를 높여 기업의 수익을 어떻게 향상시킬지 보다 효과적인 정보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은 365일 직원들의 필수적인 질문에 응답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관리자, 직원 및 HR 담당자들을 위한 역할 기반의 대시보드인 임베디드 분석과 즉각 리포팅하는 기능들은 데이터 액세스 및 해석을 전보다 더욱 쉽게 만들어 주고 있다. 오늘날의 현대화된 시스템은 인력 관리(Workforce Intelligence)에 혁신적인 통찰력을 가져다 준다. 이로써 기업은 HR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이미 존재하거나 어떤 트렌드가 미래에 다가올지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업들은 감원 또는 낮은 성과와 같은 인력 리스크를 예측하기 위해 베스트 프랙티스 데이터 포인트와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다.

인적 자원 최적화를 위한 필요한 기술 도입해야 한다.

사람은 조직에서 가장 중요하고 전략적인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인적 자원을 최적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검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기업은 인적 자원을 최적화하고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기술을 도입해 HR 부서의 진화된 역할을 지원해야 한다. 이는 전반적인 직원들의 성과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기업의 수익 흐름을 최적화하는 HR 부서의 능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많은 기업들은 이미 클라우드 구축을 고려하고 있거나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일부를 클라우드 상에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기업들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호스팅 서비스 또는 내부 구축해 주도권을 갖고 싶어한다. 또한 이미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상당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구축 옵션을 가질 수 있도록 확실하게 설계돼야 한다. 어떤 기업들은 당분간 클라우드로 완벽히 이동할 준비가 안돼 모듈형의 접근을 요청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는 이렇듯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꿔 놓고 있다.

휴메이어 가우리(Humair Ghauri) 오라클 HCM 제품 전략 부문 수석 이사

humair.ghauri@oracl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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