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SW 산업을 키우자]인터뷰-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2018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T를 접목한 최첨단 올림픽 행사가 되도록 만들 것입니다. 이미 시작했습니다. 강원도와 함께 4D 실감체험 기술개발과 체험관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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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오는 2016년까지 우선 체험관을 평창 알펜시아에 설치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홀로그램을 활용한 평창동계올림픽 시행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IT와 CT산업이 동반성장하며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관련 사업의 지원이 보다 더 확대돼야 한다”며 “평창올림픽 개최야말로 강원도 IT·콘텐츠산업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 붐을 타고 생겨난 IT 관련 기업들이 영세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상당수가 도산하고 수도권으로 많이들 옮겨 갔습니다. 당시엔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러한 일이 모두 밑거름이 됐습니다. 지금은 20여개 업체가 알토란처럼 성장하고 있습니다.”

박 원장은 지난 시기 어려움에 이같이 토로하며 “최근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산업 기초가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예산과 관련 인력 확보에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극복할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환경을 고려하면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나가는 방향이 맞습니다. IT와 SW, CT를 융합하는 사업에 적극 투자한다면 오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박 원장은 “견실한 IT업체를 지속 발굴, 육성해 지역경제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춘천=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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