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2일부터 기후변화장관급회의 개최

환경부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40여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기후변화장관급회의(Pre-COP18)`를 개최한다.

Pre-COP18은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앞서 개최되는 회의다. 각국 장관들은 기후변화 위기관리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정치적 의지를 재규합할 계획이다.

올해는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2008~2012) 종료와 2차 공약기간(2013~)을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심도 깊은 회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020년 이후 기후체제 설계에 있어 첫 단추를 끼우는 협상회의로, 향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국내 산업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국내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대응의 현재를 점검하는 한편 지구온도 2도 이하 상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선진국과 개도국의 균형 잡힌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부총리, 코니 헤데가드 유럽 기후변화 장관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