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대선 주자 3인,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강화 한목소리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유력 대선 후보 3인이 재외동포 경제인을 상대로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강화를 강조했다.

후보 3인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코리아의 힘, 한상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열린 제11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했다. 각각 참석 시간대가 달라 후보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오전 10시 공식 개막식에 앞서 현장을 찾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후보는 “(재외경제인은) 국가 차원에서도 소중한 해외 인적자산”이라며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로 더욱 힘차게 뻗어나가야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큰 동반자가 돼주실 분들”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박 후보가 떠난 뒤 행사장을 방문했다. 문 후보는 외교통상부 장관 주최 오찬행사 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네트워크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 후보는 남북경제협력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분단 조국의 아픔을 치유하는 가장 빠른 길은 평화증진과 남북경제협력”이라고 전제하고 “저는 남북경제연합을 통해 한민족 경제시대를 열고 우리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뚫으려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오후 6시경 서울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해 연설했다. 안 후보는 재외경제인들의 활약상을 격려하고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한상대회에는 47개국 1만5000여 재외동포 경제인과 350여개 국내 기업 임직원 등이 참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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