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중국 전자사업 점검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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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그룹 주요 경영진과 전자사업을 점검하고 16일 귀국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상하이에서 전자위주 사장단 회의를 열어 중국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중국 동향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중국이 정권 교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경영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한국 내수나 해외 각국 수출용 가전제품, 휴대전화, 반도체, 노트북, LCD 등의 완제품과 부품을 생산하는 거대기지다. 안정적인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중국시장에서 삼성 가전 판매 확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 됐다. 삼성의 중국지역 매출은 2008년 308억달러에서 2011년 580억달러로 성장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 11~13일 베트남 방문시 정부 고위층을 만나고 현지 공장을 둘러본 것과는 달리 상하이에서는 휴식과 사장단 회의에 주력했다.


이 회장의 베트남과 중국 방문에 동행한 삼성전자 이재용, 윤부근, 신종균 사장과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 박재순 중국삼성 전자총괄 부사장 등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귀국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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