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시티사업에 중심에 있는 게 `건설교통기술평가원(KICTEP)`이다. 2002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2006년 국토해양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됐다.
국내 유일 건설교통 연구개발(R&D)사업 종합관리기관으로 2012년 기준 약 4159억원의 R&D 예산을 집행·관리하고 있다. 건교평 목표는 `국민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초일류 건설교통 R&BD(사업화 가능 연구개발) 실현기관`이다. 크게 건설기술과 교통기술 개발사업 등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건설 R&D에서는 △건설기술 혁신사업 △플랜트기술 고도화사업 △첨단도시 개발사업 △R&D 정책·인프라사업 △지역기술 혁신사업을 수행한다.
주요 사업 성과로 교량용 고성능 강재 개발과 해수담수화 역삼투 분리막과 고압펌수 개발·수출, 아스팔트 중온 첨가제(PG76-22) 개발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교량용 고성능 강재는 인천대교 등 국내 주요 신설 교량에 적용돼 2010년 12월 기준 총 6만7000여톤을 현장에 공급해 매출 720억원을 달성했다. PG76-22 개발로 기존 아스팔트 포장 대비 석유소모량 30%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40% 절감의 성과를 거뒀다.
교통 R&D에선 △교통체계 효율화사업 △미래도시철도 기술개발사업 △미래철도 기술개발사업 △항공 선진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한국형 고속철도 개발 및 상용화, 틸팅 조향대차 개발 및 최고속도 220㎞/h 실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차량 개발 및 시범노선 건설, 공항 출입국 무인자동화시스템 개발 및 시범운영 등이 있다.
세계 네 번째로 350㎞/h 속도를 자랑하는 한국형 고속철도를 개발해 현재 호남선 경부선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공항 출입국 무인자동화시스템 개발로 공항 출입국 소요시간이 기존 4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됐다.
건교평은 2010년 수립한 국토해양 R&D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선진국 대비 녹색기술 수준 90% 제고 △세계 1위 기술 10개 보유 △해외시장 점유율 7% 확대 △사회적 비용 5% 절감 △글로벌 대표기업 5개 육성이란 세부 목표 달성에 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