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 소속의 패트릭 다이아몬드 WCI핵융합이론센터장이 11일 `뉴클리어 퓨전상`을 수상했다.
뉴클리어 퓨전상은 핵융합연구 분야 전문 학술지인 `뉴클리어 퓨전(Nuclear Fusion)`이 지난 1년간 발표된 논문 가운데 학술적 가치가 높은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시상식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 기간에 열린다.
다이아몬드 센터장은 WCI핵융합이론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핵융합 플라즈마에서 발생하는 자발적 유동에 대한 이론적 해석`에 관한 논문으로 이 상을 받았다.
그는 이 논문에서 핵융합 플라즈마에서 발생하는 유동현상이 플라즈마 난류에 의해 자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국제 협력으로 개발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뿐 아니라 앞으로 핵융합로의 안정성 향상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세계 수준의 국내외 우수 연구자를 초빙해 운영하는 세계수준연구센터(WCI)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핵융합연구소는 2010년부터 WCI핵융합이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