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경북대와 외국인 전문인력 채용 산학협력모델 제시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나라 글로벌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산학협력모델이 제시됐다.

한국남동발전(대표 장도수)과 경북대(총장 함인석)는 12일 경북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에너지인재 양성에 관한 협정서를 교환한다. 이번 협정은 경북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이 한국남동발전의 해외법인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 산학협력모델이다.

남동발전은 자사의 해외사업 진출에 발맞춰 경북대 외국인 학생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방학기간 본사나 사업소에서 인턴 근무하도록 한다. 졸업 후 학생들은 본국에 돌아가 한국남동발전의 현지 법인 에너지 전문 인력으로 채용돼 일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이번 협력으로 해외 현지에 한국에 우호적인 인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도 대학과 기업이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했다고 보고 있다.

장도수 사장은 “글로벌 전력산업의 핵심경쟁력인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협력”이라며 “경북대도 우수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2020년까지 해외사업 및 신사업 매출 6조원 달성 중장기 목표를 수립, 현재 해외사업 진출 및 글로벌 인재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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