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스타 빛나는 사랑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주연한 영화 `스타 빛나는 사랑`이 11일 개봉했다. 영화는 아시아 최고의 K팝 스타와 스캔들에 휘말린 한 여자와의 사랑을 그렸다. 뛰어난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로맨스 음악 드라마의 매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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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스타 로미(환희)와 가요계 퀸이라 불리는 민정(강해인)의 합동 공연이 열리는 일본의 한 공연장. 화려한 무대와 왠지 안 어울리는 순수한 분위기의 여성인 아라(김수연)는 공연장 주변을 헤매다 로미의 대기실로 들어가게 된다. 로미는 스타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천연스럽게 민정의 대기실을 물어보는 아라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낀다.

아라에게는 늘 마음속에 품고 있던 뮤즈(강요환)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남자가 있다. 그는 이미 인터넷에서 얼굴 없는 유명한 가수로 스캔들 메이커 수지(추소영)와 함께 지내고 있다. 그러나 수지는 재기를 위해 무명시절 자신의 연인이었던 로미를 이용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로미가 아라에게 관심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된 로미의 매니저 재현(송재희)은 아라와 로미의 일일 데이트를 돕지만 수지가 고용한 파파라치가 이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다. 수지는 이 사진을 이용해 뮤즈를 데뷔 시키고 돈을 벌 욕심에 사로잡힌다.

영화는 일본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의 이시가키섬에서 약 60%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 빛나는 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 환희와 김수연, 추소영, 강해인 등이 벌이는 러브 스토리와 주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감미로운 노래까지 더해진 음악 영화다. 이준기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을 했던 한일 합작영화 `첫눈`의 한상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뛰어난 영상미와 로맨스를 보여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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