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쉽게 배우는 한글 교육 앱 `케이마루` 출시

최근 가수 싸이를 필두로 한류 열풍이 부는 가운데, 외국인이 손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락킹코리아(대표 변사라)는 한글날을 맞아 아이오다인(대표 황호정)과 공동으로 한글 창제원리에 기반을 둔 한글 교육 앱 `케이마루`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앱은 초성·중성·종성이 분리된 키패드로 어린이나 외국인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자모별로 색이 나뉜 특수 키패드를 이용해 초성 중성 종성을 각각 대입, 단어의 가독성을 높이고 단어 완성 과정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단어를 완성하면 영문 발음 기호 표기와 더불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로 해당 단어 뜻이 함께 표시돼 다른 언어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다. 자주 등장하는 한글 단어 7500개를 다양한 방법으로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변사라 공동대표는 “한류가 긴 수명의 문화 현상으로 이어지려면 세계인이 한글에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케이마루는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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