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 `EBS 인강` 콘텐츠 서비스한다

SK플래닛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T스토어`가 이달부터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인터넷 강의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러닝 콘텐츠 중 가장 인가가 높은 EBS 인터넷 강의 수급에 성공하면서 국내 이통사 앱 장터 중 유일하게 `공교육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의 자리를 꿰찼다.

9일 SK플래닛에 따르면 최근 EBS와 모바일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T스토어에서 EBS 인터넷 강의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T스토어에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인터넷강의 3000여편이 등록돼 있다.

박정민 SK플래닛 T스토어사업부장은 “학생들이 항상 PC 앞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EBS 인터넷 강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며 “현재 내려받기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스트리밍 방식 이용도 곧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핵심 대책으로 `수능-EBS 연계율 확대`를 택하고부터 EBS 인강은 수험생에게 교과서나 마찬가지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고교생 소비자의 T스토어 유입 확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전체 7분의 1 수준인 230만명 정도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타 이동통신사 10대 가입자층으로 서비스 대상을 대폭 넓힐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일주일인 8일 현재 3300여건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아직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수험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은 앞으로 수능뿐 아니라 전 EBS 인터넷 강의로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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