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자금의 최대 70%를 지원하는 금융상품이 출시된다.
서울시와 우리은행은 4일 김상범 행정1부시장과 우리은행 유중근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서울시 햇빛도시 지원 대출상품`을 출시, 4일부터 서울지역 전 지점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다.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증과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서울지역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으로 발전사업 설치자금의 70% 범위까지 대출가능하다. 상환조건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4.2%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력을 통해 보증료 인하 등 사업자 담보 부담 또한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태양광 설비용량 150㎾ 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하는 건물주나 발전사업자에게 시설 설치비용의 40%이내, 최대 1억원, 총 27억원을 확대 지원한다.
이에 따라 태양광 설치사업자가 서울시의 2.5% 융자지원금 40%와 우리은행의 최저 4.2% 금융지원 상품을 이용하면 설치비의 30%만 확보해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민간 자금 활용을 위한 금융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으로 서울시 에너지 생산정책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비용부담을 느꼈던 시민들도 이번 지원제도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