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속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양산 전기차 중 가장 빠른, 벤츠 SLS AMG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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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2012 파리모터쇼에 양산 버전의 SLS AMG 전기차 - `The new SLS AMG Coupe Electric Drive(이하 SLS AMG ED)`를 출품했다.

SLS AMG ED는 4개의 전기 모터로 740마력, 552kW의 최고출력과 1,0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3.9초로, 성능이 강화된 V8버전 SLS AMG GT의 3.7초에 버금간다. 따라서, 전 세계 `양산 전기차` 중 가장 빠르다는 것이 벤츠의 주장이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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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 AMG ED는 휠 허브 모터 구성이 아닌 4개의 전기 모터와 지능적인 상시 사륜 구동 제어 방식으로 주행 역동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4개의 전기 모터를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AMG 토크 다이내믹스(AMG Torque Dynamics)’가 필요에 따라 각 바퀴에 토크를 선별적으로 배분해 주행 역동성, 핸들링,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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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 AMG ED의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속에 척추처럼 자리잡은 리튬 이온 배터리는 각각 72개의 셀로 구성된 모듈 12개로 이루어져 총 864개의 셀을 가진다. 무게는 548kg, 수냉식이고 용량 60kWh, 최대전압 400볼트 스펙으로 600kW에 대응한다. F1머신 처럼 감속 때 충전이 된다.

가정에 설치하는 월박스를 이용하면 22kW 급속충전 기능으로 3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일반 충전에는 20시간이 소요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NEDC 복합 기준으로 25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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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 AMG ED는 엔진 소리가 없는 대신 11개의 스피커로 이루어진 표준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21세기의 소리’를 들려준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시동 음이 나고, 가속 때는 아주 역동적인 소리가, 정속 주행 때는 은은한 소리가 난다. 이 효과음은 주행속도, 회전수, 부하, 주행상황에 따라 변주되어 운전자에게 완벽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차체 색상은 SLS AMG ED 전용 색상인 무광 마감의 `AMG electricbeam magno` 외에 다섯가지가 있는데, 전용 색 선택 시에는 검정색 가죽 마감과 대조를 이루는 스티칭으로 외장 색이 동일하게 사용된다.

전용 계기판은 엔진 회전계 대신 출력 및 주행 정보를 제공하며, AMG 퍼포먼스 미디어 시스템에서도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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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스위치로 선택하는 세 가지 변속 모드 C, S, S+는 모터의 성능 수준과 최고속도, 가속페달 반응 등을 함께 변화시킨다.

SLS AMG ED는 2013년 6월에 출시되며, 19%의 VAT를 포함한 독일 가격은 416,500유로(약 5억9천9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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