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공연] 추석놀이 한마당, 전통놀이 로봇 기술을 만나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로봇기술과 전통놀이를 접목해 관객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국립과천과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추석놀이 한마당이 29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 과학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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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대신에 이동형 로봇을 타고 펼치는 전통놀이 `격구` 모습

`전통놀이, 로봇기술과 만나다`를 주제로 예로부터 문관이나 민간사회에서 무예의 하나로 행해졌던 격구를 이동형 로봇을 활용해 새로운 놀이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MBC드라마 `무신`에 자주 등장했던 격구가 로봇 기술과 만난 새로운 형태로 등장해 긴박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이동형 로봇은 왜 넘어지지 않을까”의 정답을 현장에서 직접 찾아볼 수도 있다.

공연에서는 이동형 로봇 길놀이, 줄타기, 봉산탈춤, 낮은줄타기, 버나돌리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한가위 놀이의 장을 마련했다. 영화 `왕의 남자` 이준기씨 대역으로 알려진 권원태(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이수자) 명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도 만나볼 수 있다. 배우 손병호와 개그우먼 송은이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봉산탈춤으로 선보여 화제가 된 서울예술대학 민속연구회가 출연, 런던올림픽에서 선보였던 레퍼토리를 펼친다.

추석놀이 한마당은 시민들의 전통예술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고 문화도시를 향해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이 공연은 로봇시범보급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무료로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정보는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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