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내달 송도에 스마트시티 R&D센터 오픈

시스코가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겨냥해 인천 송도에 건립하기로 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가 내달 문을 연다. `스마트 커넥티드 커뮤니티(S+CC)`라는 이름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스코는 이 센터에 고급 R&D인력 뿐만 아니라 고객사 등에 보여주기 위한 스마트시티 관련 첨단 쇼케이스(Showcase)도 갖췄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스코는 `GCoE(Global Center of Excellence)`라 명명한 스마트시티 글로벌 R&D센터를 송도 포스코건설 신사옥 11층에 마련, 내달 초나 중순경 정식 오픈한다. 당초 추석 전 개장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추석 후로 개장이 늦춰졌다.

센터장 역할을 하는 GCoE 프로그램 매니저에는 윤종진 수석 부장이 선임됐다. 시스코 엔지니어 출신인 윤 부장은 잠시 시스코를 떠났다 이번 프로젝트로 다시 시스코에 합류했다.

시스코는 세계인구가 도시로 집중하면서 생기는 안전 등 여러 문제를 첨단 IT와 솔루션으로 해결하기 위해 `S+CC`를 핵심사업으로 설정,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여는 글로벌 R&D센터는 S+CC에 적용할 솔루션과 시스템을 주로 연구한다.

앞서 시스코는 지난 2010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GCoE 건립 실시협약을 인천시와 체결했다. 당시 시스코는 센터 걸립 초기에 3000만달러, 120명 규모 인력을 투입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내달 문을 여는 GCoE는 초기 연구인력이 20명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당시 약속보다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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