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항공축제인 `경기안산항공전`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
`경기안산항공전`은 지난 2009년 `국제레저항공전`으로 출발했다. 2010년과 2011년 `경기국제항공전`으로 개최했고 4회째를 맞는 올해부터는 `경기안산항공전`으로 명칭을 바꿨다.
올해 역시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경항공기 에어쇼가 백미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을 비롯해 미국·헝가리·루미니아 곡예비행팀이 참가한다.
블랙이글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디스플레이 부문 1위, 7월 열린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 리아트(RIAT) 에어쇼에서 최고상을 받은 명문팀이다. 항공전 개막일부터 5일까지 3차례의 곡예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공군은 U2 정찰기와 미 공군 최초 공격기종인 A-10, 컴퓨터 비행조종장치를 장착한 F-16 공중 시범을 펼친다. 헝가리 출신 곡예비행사 졸탄과 루마니아 라즐로팀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를 선보인다.
지상에서는 초경량 항공기부터 모형항공기에 이르기까지 총 100여대의 항공기를 시대별·기능별로 전시하는 전시산업전도 펼쳐진다. 레저항공산업전에는 국내외 30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경량항공 산업을 소개하고 체험이벤트도 제공한다.
경량항공기와 군항공기를 포함해 총 50여대 항공기를 직접 볼 수 있는 항공기 전시와 안보장비 전시는 물론이고 항공부품 전시와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 항공비즈니스전도 함께 열린다.
이번 경기안산항공전에서는 대학생 홍보대사인 에어플래너 40여명이 인기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변형한 `항공스타일` 플래시몹을 활주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10월 2일까지 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최대 37%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