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강희전)의 광통신케이블 전문 기업인 대한광통신이 광복합가공지선(OPGW) 분야에서 수주가 급증하고 있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OPGW는 전력과 통신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 케이블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대한광통신의 OPGW 수주액은 지난 해 110억 원에 그쳤으나, 올해 9월까지 150억원 규모로 이미 작년 실적을 초과한 상태다.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최근 확대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댁내광가입자망(FTTH) 등 다양한 통신서비스 덕분에 국내 시장은 물론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 통신 시장도 증가 추세다. 세계적으로도 OPGW의 고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한광통신은 기존 중남미, 중동지역에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태국·미얀마·캄보디아 등 동남아와 미주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OPGW 관련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해 추가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