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이달 초 미국 화학공학회 석학회원(펠로)에 선임됐다고 KAIST가 19일 밝혔다. 화학공학 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회에서 국내 과학자가 펠로에 선임된 것은 이 교수가 처음이다. 1908년 창립돼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화학공학회는 세계 90여개국에 회원 4만3000여명을 두고 있는 화학공학 분야 최대 규모 국제 학회다. 이 교수는 대사공학 전문가로 화학공학의 시스템 디자인 기법과 최적화 전략을 생물 시스템에 적용해 바이오 기반 화학 산업 원천기술을 다수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올해 미국화학회 마빈존슨상, 미국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 찰스톰상을 받았고, 세계경제포럼의 바이오텍 글로벌어젠다카운슬 초대 의장에 선임되는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서 인정받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