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전통시장에 LED조명이 설치되고 원스톱 택배서비스가 제공된다. 전통시장 가격과 대형마트 가격을 실시간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부산시는 19일 60여 명의 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상권 지킴이 전통시장 발전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부산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예산을 올해 167억 원에서 내년에 192억 원으로 확대한다. 소규모 환경개선 예산도 12억 원에서 내년 20억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올 해내에 노점 매대 및 상품 진열 디자인화 사업을 초량전통시장 등 3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 IT를 접목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스마트폰용 물가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시장 물가와 상품 정보를 대형마트와 실시간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시장 내 어두운 조명은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이용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부전마켓타운에 공동배송센터 시범구축 등 원스톱 택배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232개 시장에 1505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왔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