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기능 의료용 게임치료기 개발

인구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학과 병원, 기업이 공동으로 인간공학설계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매예방 음악 게임치료기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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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하모니 제품

특히 이번에 개발된 음악 게임치료기는 2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치매 극복의 날`을 앞두고 19일 서울강남치매지원센터 경연대회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치매예방 음악게임치료기(제품명 스마트 하모니)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인간공학설계기술연구소(책임교수 유희천)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책임자 나덕렬 교수), 시드테크, 휴머노피아가 지난 2010년에 개발에 착수, 2년여만에 완성했다.

스마트 하모니는 전자악보상 노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타이밍 바(timing bar)에 집중, 무선통신 기능을 가진 전자스틱을 흔들어 합주하는 방식이다. 인간공학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 제품은 각종 대회서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특허청 주최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공공디자인지원재단 주관 국제공공디자인상 인간공학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희천 교수는 “사용자의 연주점수를 기록 및 분석해 뇌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 주변 지인이나 담당의사에게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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