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상생주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강대임)은 대한민국 측정표준 대표기관이다.

KRISS는 국가 측정표준 확립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측정표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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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은 정규직 기준 410명이다. 올해 예산은 1300억원을 집행한다.

이 기관은 정밀측정 관련기술부터 미래융합기술까지 넓은 기술 스펙트럼을 갖고 있으며 상용화 측면에서는 기초원천 분야에 특화돼 있다.

이번 상생행사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입자의 오염을 방지하는 기술과 LCD·필름의 두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두께변화 측정기술, 시료에서 발생하는 이차이온의 비행시간을 이용해 질량을 분석할 수 있는 장치제작 기술 등을 비롯한 반도체 분야 14개 기술을 출품한다.

이외에도 지구자기장의 1억분의 1까지 측정할 수 있는 뇌자도측정기술, 소음원을 정확히 탐지 할 수 있는 지능형 소음원 탐지기술 등 KRISS가 보유한 200여개 기술을 선보인다.

KRISS는 지난 2000년부터 기술사업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전문인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08년 최우수 기술이전조직(TLO)상을 수상했다. 변리사, 기술사, 박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지재권 확보, 기술발굴, 마케팅, 평가 등 각 분야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수 원천기술에 대해서는 기관 내·외부 재원을 따로 확보해 투입하는 등 기술 완성도를 높여 상용화하는 전략을 지난 2010년부터 본격 추진해 왔다.

김구영 기술사업화센터장은 “원천기술은 상당히 축적돼 있으나, 상용화에는 추가 투자가 다소 필요하다”며 “TLO에서는 파트너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킹 구축을 목표로 페이스북 운영,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수요기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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