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상생주간]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국내 유일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이다.

1200여 인력이 연간 예산 4000억원을 집행한다. 연구용 원자로 이용과 수출형 원자로, 미래 원자력 시스템, 원자력 안전, 핵연료·원자력 재료, 미래형 신기술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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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1년 이내 출원 및 등록된 신기술 특허 73건을 선보인다. 대표기술은 질화붕소나노튜브 제조방법이다. 이 기술은 나노튜브의 순수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전기절연 방열소재나 내산화성 고온용 고분자 복합재, 고강도 복합재 등 여러 분야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

이외에 우수한 내열성을 가진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 제조 기술과 원자력발전설비, 항공 산업, 석유화학 설비의 결함 또는 건전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비파괴 검사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이전 조직은 변리사와 기술거래사, 기업·기술가치평가사, 경영지도사 등 2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꾸리고 있다.

그동안 원자력연은 산업체 기술 이전과 기술출자회사 설립,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으로 원자력 발전소설계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기술 등 연구성과를 산업체에 이전했다. 또한 정부출연 연구기관 최초로 연구소 기술출자 기업 `선바이오텍`을 설립해 지난 2006년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연구원 내에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면서 올해까지 총 46개 기업을 육성·지원했다.

라경호 기술사업화팀장은 “기술 이전으로 중소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원전 현장의 기술고충 해결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며 “대전-정읍-경주-부산 등지에 기술집약형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의미를 두고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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