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등 전통적인 광산업에 IT와 조선, 농업, 건설 등을 접목한 광융합 기술과 제품이 광주를 달군다.
지식경제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2 국제광산업전시회 및 국제광기술콘퍼런스`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 외에도 미국과 일본, 러시아 기업 등 200여곳 광 관련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ED 스마트 조명 대거 출시
이번 전시회는 광 산업뿐만 아니라 IT, 조선, 농업, 건설 등 광융합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대형 전시회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광산업은 산업전반에 융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업종과 다양한 접목이 가능하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저전력 고효율 LED 스마트 조명과 의료용, 농어업용 LED를 활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특히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LED조명 적합품목 지정을 계기로 변화가 불가피해진 국내 LED 시장 및 동일본 대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일본 LED시장 급변 등 국내외 LED산업 현재와 미래 전망을 엿볼 수 있다.
◇해외기업들 대거 참여
독일의 나노플러스를 비롯해 중국의 상하이 스톤 커뮤니케이션, 베이징 진웨이첸테크놀로지, 선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 등 광통신을 비롯해 광센서·광섬유·LED·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들도 참가한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해외 판로 확대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러시아·중국·대만·독일·스위스 등과 공동관을 구성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LG이노텍을 비롯해 동부라이텍, 룩스노바, 고려오트론, 우리로광통신, 피피아이, 오이솔루션, 글로벌광통신, 에이팩 등이 참가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LED와 융복합 제품을 선보인다.
◇콘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눈길`
전시회와 함께 `광산업 최신기술 및 마케팅 동향`을 다루는 국제광기술 콘퍼런스와 수출 상담회, 광산업체 신기술·신제품 발표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광전자학회(학회장 신무환)는 다음달 9일 `차세대LED·OLED조명 및 디스플레이 기반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학회장 박대희)는 11일 `LED광원 및 응용기술세미나`를 연다. 이날 다케오 야소다 도시바라이팅 연구소장을 비롯해 김경무 동반성장위원회 부장, 백영호 필립스 이사, 이주성 오스람 이사, 박위규 지식경제부 사무관이 참석해 LED와 첨단응용기술에 관한 최신동향을 소개한다.
플룩스조명박람관(대표 노시청)도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이해를 돕기 위해 `빛공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광산업 100억 CEO포럼과 대중소기업 부품조달 페어, LED 제품 디자인 공모전도 같은 기간에 개최된다.
◇수출 계약액 300억 기대
한국광산업진흥회와 KORTA, 무역협회에서 초청한 일본·미국·러시아·중남미 등 15개국 3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가한다. 전시현장에서 참가 업체와 바이어가 직접 구매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계약 성사율이 높은 편이다. 올해 전시회 수출 계약액은 300억원을 웃돌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형 한국광산업진흥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녹색성장 신성장동력산업 제품 및 광융복합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광산업 육성방향과 중국, 유럽 등 전략적인 타깃시장을 예측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