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음달폰`이다.`
애플이 확정한 1·2차 출시국은 31개 나라로, 전작 아이폰4S 때의 29개보다 두 나라가 늘었지만 한국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5 1차 출시국은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호주·일본·싱가포르·홍콩 등 9개국으로 대부분 선진국이다. 2차 출시국은 체코·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폴란드·슬로바키아 등 우리보다 경제수준이 비슷하거나 낮은 국가다.
애타게 기다리는 국내 아이폰 마니아를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는 건 첫 공개 후 국내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 아이폰3GS는 첫 공개일로부터 무려 6달이나 걸려 국내에 들어왔다. 아이폰4는 102일, 아이폰 4S는 34일로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르면 최대한 빨리 전파인증을 마치고 다음달 중순 출시를 기대해볼 만하다.
아직 출시일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 통신사들은 빠르게 `아이폰 고객 잡기`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KT는 서비스로 쉽고 빠른 예약가입 시스템을 운영하고, 기존 중고폰 반납시 할인을 제공하는 등의 `아이폰 매니아 스페셜 케어` 서비스를 발표했다. SK텔레콤도 유사한 예약 시스템·보상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애플은 새 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존 아이폰 시리즈의 공식 가격을 대폭 낮췄다. 아이폰4S(16GB)는 99달러, 아이폰4(8GB)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